수지 먹방에 화사 성장까지…"K팝 위상 느낀 '나라는 가수'"(종합)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비긴 어게인' PD가 새 음악 예능 '나라는 가수'를 KBS에서 선보인다. 수지 화사 등 K팝 아티스트들과 국내 대표 뮤지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는 KBS 2TV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선희 CP를 비롯해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라는 가수'는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음악여행을 그리는 예능이다. JTBC에서 '힙합의 민족'과 '비긴어게인' 시리즈를 선보인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이선희 CP는 "키워드는 여행과 음악"이라고 운을 뗀 후 "'나라는 가수'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짚으며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담아서 새로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선희 CP는 '나라는 가수'가 '비긴어게인' 송광종 PD의 새 예능이라고 밝힌 후, '비긴어게인'의 영향에 대해 "저도 '비긴 어게인' 애청자"라며 "또 한 단위의 프로그램 이상으로 한 장르가 돼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스킹을 통해 색과 질감이 다른 아티스트들이 어우러져서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는 그런 콘텐츠를 지칭하는 장르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토대 위에서 저희 같은 기획이 탄생하고 음악과 여행을 접목한 프로가 탄생했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선희 CP는 수지 섭외 비화에 대해 "섭외 과정에서 수지 씨가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애정이 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흔쾌히 출연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독일 편에서는 수지 씨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거의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같이 여행하고 먹방하고 놀고 음악하고 등 음악인으로서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까지 못 보여드린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화사는 이번 버스킹 도전에 대해 "거리를 다니면서 버스킹을 하고 음악을 제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기 훈련'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좋은 표현의 극기 훈련이었다"고 해명한 뒤 "그런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며 "항상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서 노래를 해서 정체돼 있는 느낌을 받았고 일정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날것의 환경에 놓여서 음악을 연습해서 어디서든 노래를 잘해야 하는 환경이 제게는 또 다른 성장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신애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갔다 오고 나서는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했고, 자이로는 "열정이 과다가 돼서 연주와 노래에 많이 나타난다"며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소향은 "거기서 버스킹을 하면서 K팝 위상에 대해 알게 됐고 너무 재밌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헨리는 즉흥 무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로컬 슈퍼스타들과도 콜라보를 많이 했다"고 귀띔, 본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나라는 가수'는 오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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