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7' 시청자 웃기고 울린 최고의 순간은?…'베스트5' 공개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프로젝트 7'(PROJECT 7) 3회 방송에서 '실시간 톡'이 쏟아진 '호응 베스트 5'가 공개됐다.
30일 JTBC '프로젝트 7' 측은 시청자들의 '실시간 톡'을 기반으로 지난 25일 방송된 3회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순간들을 짚었다.
3회에서는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이틀 송 '달려(Up to you)' 미션 결과 발표와 연습생들의 타이틀 송 촬영 현장 모습이 담겼다. 특히 연습생 100명 중 30명의 탈락자를 가려내는 생존이 걸린 세 번째 프로젝트인 '포지션 매치'가 시작된 가운데 역대급 랩 배틀 무대가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순간은 리더 김성민 이끄는 P4가 '타이틀 송 미션' 1티어를 차지한 예상치 못했던 대반전이었다. 무엇보다 상위권 S랭크가 많이 포진된 P1이 자칭타칭 '어벤져스'라 불리며 1티어의 유력주자로 꼽힌 상황이었지만, P4는 개인 영상 평가에서 개개인의 안무 숙지가 잘되어 있다는 칭찬 속에 1티어에 올라섰다. 특히 P4는 디렉터 만점 점수인 500점에 가까운 482점을 받으며 1티어 존에 당당히 확정됐다.
사쿠라다 켄신이 연습생들의 자체 투표와 디렉터들의 투표를 합산해 가장 득표를 많이 한 연습생으로 뽑혀, 100명을 대표한 타이틀 송 '달려' 무대 센터가 된 순간도 '베스트 5'에 뽑혔다. 사쿠라다 켄신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쳐 모두의 박수를 끌어냈다.
세 번째 프로젝트인 '포지션 매치' 발표 순간 또한 최고 호응을 얻었다. '포지션 매치'가 연습생 등수 1등부터 70등까지 합격, 71등부터 100등까지 탈락하는, '생존이 걸린 첫 번째 합탈'’인 만큼 긴장감을 치솟게 한 것.
'포지션 매치'에서 멋진 무대를 펼친 랩 포지션 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한 박수갈채와 함께 뭉클한 감동을 일으키며 '베스트 5'에 올랐다. 에이티즈의 '워크'를 선택한 '워크쟁이들' 팀의 새싹 최주영은 능숙한 형들 전민욱, 김정민, 김태성, 염예찬과는 달리 경력이 전무한 탓에 잦은 실수를 저질렀던 상황이었다.
최주영은 이후 김정민에게 심한 질책을 받았고, 또다시 가사 실수를 하게 되자 절대 울지 않는다는 전 야구부 주장 출신임에도 미안해하며 오열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 순간 형들은 "될 때까지 해보자"라고 다독여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 5'에 뽑힌 순간은 17세 송승호의 눈물 어린 고군분투였다. 송승호는 태용의 '샤랄라'를 선택한 '샤랼라라밴드' 팀이 랩을 할 줄 모르는 연습생들로 이뤄진 탓에 모든 것을 혼자 끌고 가야만 하는 부담감에 힘들어했다.
결국 중간 평가 당시 메인 래퍼임에도 가사를 실수하는 등의 모습으로 "왜 메인 래퍼인지 모르겠다"라는 혹독한 심사평을 받자 "무대를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송승호는 보컬 포지션임에도 랩을 잘하는 연습생들의 간단 특강을 받은 후 일취월장했고, 디렉터들도 놀랄 만한 성장의 무대를 완성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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