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 "18세에 첫 자취, 창문 없는 지하방…동사무소 화장실 사용"

MBC '구해줘! 홈즈' 24일 방송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구해줘! 홈즈' 정혁이 첫 자취에 대해 고백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서울에서 생애 첫 집 매매를 주제로 알짜배기 꿀팁과 다양한 가격대의 매물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은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꾸며진다.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모델 겸 방송인 정혁, 방송인 남창희 그리고 양세찬이 서울 2억~6억 원대 다양한 매물을 임장한다.

세 사람은 첫 번째 매물이 있는 노원구 상계동으로 향한다. 양세찬은 "이곳은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3개의 산과 개천을 두루 갖춘 동네"라며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개발된 곳"이라고 소개한다. 장동민은 "제가 이 동네에서 20년 이상 살았다"며 "대치동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은 동네"라고 말한다.

이들이 소개한 아파트는 신혼부부가 거주를 목적으로 특 올수리를 한 곳으로, 흠잡을 곳 없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거실 통창으로 도봉산 뷰와 중랑천 산책로가 내려다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정혁은 아파트 뷰를 감상하다 "저는 18세에 자취를 시작했는데 창문도 없는 지하 방이었다"며 "화장실이 문밖에 있었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근 동사무소 화장실을 사용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한다.

세 사람은 두 번째 매물이 있는 성북구 정릉동으로 향한다. 양세찬은 "오늘 이 집을 계약하겠다는 마음으로 살펴보자"는 포부를 밝힌다. 해당 매물은 내부 순환로 옆에 위치한 1975년 준공된 구옥 아파트로, 올 리모델링된 거실은 따듯한 감성을 자아낸다. 또 주방 창문으로는 정릉동 초록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후 세 사람은 자신들의 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김구라, 윤정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정릉동 아파트에 대한 비전을 물어본다. 김숙은 가상 부부 예능을 함께 했던 전 남편 윤정수의 등장에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전화할 사람한테 전화를 해야지"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자 윤정수는 "나는 집을 경매 당한 사람인데 나한테 물어봐도 되냐"고 말한 뒤, 실패에서 온 경험으로 '찐 조언'을 전한다. 특히 그는 "22년 전 첫 집을 마련했다"며 "그땐 자존심이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얼어 죽어도 강남'에 집을 샀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이들은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역세권 5억 원대 1인 가구 맞춤집'도 소개, 본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

'홈즈'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