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영표 등번호 10번, 2002 월드컵서 아무도 안달려했다"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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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2002년 한일월드컵 비화를 밝힌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5회에서는 '프랑스 패밀리' 김다선 스티브가 전하는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 투어를 함께 지켜보며 유쾌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날 김다선 스티브는 "아들이 축구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강인 선수가 활약 중인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을 방문했다"며 스타디움 투어의 시작을 알린다.

뒤이어 두 사람은 파리 생제르맹 FC의 라커룸에 들어가 등번호 19번이 쓰인 이강인의 유니폼을 만져보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이때 김다선은 "19번을 단 선수 중, 유명한 이들이 많다"며 "FIFA에서 '역대 최고의 19번 선수 12인'을 뽑기도 했는데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안정환 선수도 그 명단에 있었다"고 설명해 안정환을 흐뭇하게 만든다.

안정환은 송진우가 등번호의 의미를 물어보자 "빠른 선수는 보통 11번, 7번을 달고,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은 보통 등번호 10번을 부여받는다"며 "그래서 다들 부담스러워서 (10번은) 안 달려고 한다"고 자랑과 겸손함이 뒤섞인 설명을 내놓는다. 이어 "2002년에도 아무도 (10번을) 안 달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영표 선수가 달았다고 하더라"고 돌발 폭로한다.

그러자 유세윤은 깜짝 놀라며 "이영표 선수는 한 예능에서 '히딩크 감독님이 10번을 달 자격이 있다'며 등번호를 줬다고 하던데?”라고 의아해한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다 뻥이다, 그냥 남는 등번호 단 것"이라며 "반면 나는 19번에 애착이 갔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혜원은 "19금?"이라고 받아치고, 안정환은 "행운을 많이 준 번호가 19번이었다"고 강력 해명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후 김다선 스티브는 홈구장 투어에 이어 이강인 선수가 자주 방문하는 맛집도 찾는다.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FC와 스페인 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를 관람하는 등 뜨거운 축구 사랑 행보를 선보인다는 후문이다.

'선 넘은 패밀리'는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