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박지현 '영웅형제' 만남 성사…디스코팡팡서 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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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 혼자 산다'의 '영웅 형제' 기안84와 박지현의 만남이 성사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웅형제' 기안84와 박지현의 첫 여행기가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토바이를 함께 탄 '영웅즈' 기안84와 박지현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기안84가 목포에서 서울로 올라와 외로워하는 '영웅 동생' 박지현을 위한 특별한 여행을 준비한 것. 그간 기안84는 발길이 닿는 대로 무계획 여행을 즐겼으나, 이번엔 "결혼식 준비하듯 신경 썼다"며 '영웅선배'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영웅즈'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여행의 첫 번째 코스는 바로 인천의 대표 명소인 월미도로, 두 사람은 월미도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놀이공원으로 향한다. 이때 기안84는 자신을 보고 환호하는 중학생 팬들의 등장에 쿨하게 인사를 건넨다. 이를 본 박지현은 "이런 사람이랑 놀러 왔다니"라며 감탄한다.

이들은 월미도 놀이공원의 명물인 '디스코 팡팡' 위에 오른 후 이내 대 혼란에 빠진다. 놀이기구가 움직이자, 비명을 지르며 종잇장처럼 펄럭이기 시작하는 기안84와 그런 그를 보며 웃음이 빵 터진 박지현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박지현은 널브러진 기안84가 떨어지지 않게 안전벨트를 자처하며 끈끈한 '영웅애'를 보여준다고.

'영웅즈'는 '디스코 팡팡'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뒤 마음을 다잡고 어린이 관람차에 오른다.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는 관람차에 당황한 기안84는 "나 너 붙잡고 있을게"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박지현의 허리를 붙잡고 품에 안긴 채 쭈그려 앉는다. 어리둥절해하던 박지현은 이후 자신과 놀아주려고 노력했던 기안84의 진심에 감동한 마음을 전하기도.

기안84는 한바탕 놀이기구와 전쟁을 치른 후 해맑은 표정으로 박지현에게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더블데이트하자"고 제안한다. '영웅84'의 본색을 두 눈으로 확인한 박지현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또 박지현을 위한 기안84의 남은 여행 코스는 어떨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