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닦남' 권율 "기존 여행 예능과 차별점? 환경 인지 큰 경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권율이 '지구를 닦는 남자들'과 기존 여행 예능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 김경희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율은 "저 또한 여행 예능은 몇 번 경험이 있었는데 의미 있고 새로운 뭔가에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서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다녀와서 삶이 드라마틱하게 극적으로 바뀌진 않았지만 뭔가 소비하고 알고 인지해 나가는 데 큰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시청자분들도 그런 생각의 전환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권율은 다른 여행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 "환경이라는 게 사실 무거울 수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생경한 문제가 여행 예능과 붙으니까 어떤 식의 여행이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일까 했다"라며 "찾아보니까 기존 여행과 다른 점은 실제로 MZ라고 부르는 세대들이 플로깅과 같은 그런 여행을 실제로 많이 하더라, 그런 것을 보면서 여행을 다니면서 의미 있는 행동, 행위, 발자취를 남긴다고 생각해서 선순환이 잘 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존 여행 예능이 무의미했다기보다는 그때는 순간순간 팀 메이트와 시간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않는 움직임을 하며 여행을 다니니까 훨씬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풍족해진 여행이라는 차별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닦남'은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