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 매란 국극단 오디션 포착…라미란 앞 침울

tvN
tv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년이' 김태리가 '매란 국극단' 오디션을 치르는 현장이 포착됐다.

13일 2회가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주인공 윤정년(김태리 분)이 당대 최고의 국극단인 '매란 국극단'의 연구생이 되기 위해 입단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1화에서 정년이는 자신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국극 계의 스타 문옥경(정은채 분)과의 만남을 계기로 '국극 배우'라는 찬란한 꿈을 품었고, 소리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엄마 용례(문소리 분)의 만류에 야반도주를 감행하며 '매란 국극단' 오디션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국극이라는 '꿈' 하나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상경한 목포 소녀의 이야기가 향후 어떻게 펼쳐질지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그러나 공개된 스틸 속 정년이의 모습은 자신감 넘치던 목포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잔뜩 주눅이 들어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정년이는 목포에서 다친 한쪽 어깨를 부여잡고 침울한 표정으로 심사단을 바라보고 있다. 본래부터 자신이 있던 소리 외에도 무용과 연기를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정년이가 무사히 오디션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그런가 하면 단장 소복(라미란 분)의 표정이 강렬하다. 대쪽 같고 완고해 보이는 눈빛이 보는 이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하지만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 너머로 복잡미묘한 심경이 느껴지는 듯해 그가 정년이를 향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소복이 또한 옥경과 마찬가지로 정년이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 정년이의 운명을 손에 쥔 소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정년이'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