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 주식·코인으로 돈 다 날려…경제권 뺏었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

(KBS '아침마당')

가수 미나가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이 주식과 코인 투자로 돈을 많이 잃었다고 폭로했다.

4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 9754회에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출연해 다정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부부 사이가 너무 좋은데 그래도 가끔 다투기도 하죠?"라고 묻자, 미나는 "부부이다 보니 부부 싸움도 당연히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저보다 열일곱 살 어리다 보니 제가 인생 선배로서, 또 가수로서도 제가 10년 이상 대선배이니 일 관련 조언을 하는데 할 때마다 짜증 내고 기분 나빠한다. 그러면 싸우는데 그래도 남편이 화가 나면 방에 들어가서 게임을 한다든가 동네 두 바퀴 돌고 오고 하면 화가 풀린다. 그래서 싸움이 길게 안 가고 끝난다"고 말했다.

(KBS '아침마당')

이어 미나는 "남편이 또 경제관념이 없다"고 류필립의 단점을 말했다. 그는 "저희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거의 50만이다. 그래서 광고도 들어오고 하는데 남편이 편집도 하고 채널을 관리해 주면서 남편한테 월급이 꼬박꼬박 나간다. 근데 그 돈으로 선물 한 번을 안 사줬다"며 서운해했다.

류필립이 "제가 월급을 불려서 좋은 걸로 사주려고 했다"며 멋쩍게 투자 실패 얘기를 꺼내자, 미나는 "남편이 주식으로 돈을 다 날렸다. 예전에는 코인까지 해서 날렸는데 또 날렸다. 그래서 이제는 경제권을 내가 다 뺏어왔다"며 흥분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요 사안은 부인께서 흥분할 만한 사안이 맞다"고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