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이본 "5년째 연애…맘에 들면 '오빠 나 어때요?' 묻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이본이 연애 중인 사실을 밝히며 장기 연애 비법과 플러팅 기술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승수가 이본의 집을 찾아 술자리를 가졌다.

이상민은 이본에게 "너는 연애를 오래 하는 고수잖아"라며 "난 이본의 역사를 다 아는데 내가 주변에서 '이본한테 대시했다'고 들은 것만 10번은 된다. 몇 번 대시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본은 "10번 이상은 대시 받았다"며 "샵에서 촬영장 갈 때 원래는 매니저랑 움직이잖아. 근데 (남성이)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방송국까지 데려다줄게' 하는 그런 플러팅을 많이 당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이 "최대 몇 년까지 장기 연애 해봤냐"고 묻자, 이본은 "9년 6개월이었다. 그리고 5~8년 정도씩 길게 연애했다"고 답했다.

이상민과 김승수가 장기 연애의 비법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본은 "싸울 때 내가 먼저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매번 싸울 때마다 여자가 미안하다고만 하면 남자는 싫증을 느낀다. 사과받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쯤에 쇼트커트를 친다거나 해서 남자 앞에 나타난다. 그럼 남자가 '얘가 말도 없이 갑자기 왜 이러지?' 이렇게 생각한다. 저는 그런 색다른 변신을 엄청나게 연구한다"고 말했다.

이본의 답에 감탄한 이상민이 "넌 차인 적 없지?"라고 묻자, 이본은 "이렇게 노력하는데 차이면 나가 죽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가 "근데 본아, 너 얼마 전에 만나는 사람 있다고 그랬잖아. 몇 년 됐어?"라고 하자, 이본은 "연애 5년 차"라고 밝혔다.

"먼저 사귀자고 하는 스타일이냐"는 물음에 이본은 "나는 내가 먼저 묻는 스타일"이라며 "나는 마음에 들면 '오빠 나 어때요? 좋아요?' 묻는다"고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