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고윤 앞에서 ♥임수향 정체 밝혀 (종합)

KBS 2TV '미녀와 순정남' 25일 방송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고윤 앞에서 임수향의 정체를 밝혔다.

25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공진단(고윤 분)과의 약혼 기사가 퍼지며 곤란해진 김지영(임수향 분)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지현우 분)은 김지영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김지영에게 "너 기억 돌아왔다고 왜 말을 안 했냐"고 다그쳤다. 이에 김지영은 "미안해서 그랬다"며 과거 고필승에게 상처를 준 것에 미안함을 전하며 고필승에 "오빠 내 옆에 있으면 오빠까지 힘들어진다"며 자신이 박도라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애교(김혜선 분)는 진상구(엄효섭 분)를 때리려는 공진단에게 "때리면 안되는 사람"이며 말렸다. 이어 홍애교는 진상구가 누구냐고 묻는 공진단에 "나랑 결혼할 사람. 이 사람 너한테 새아버지 되는 거다"라고 답했고, 공진단은 "여자한테 돈을 뜯어내는 제비랑 결혼을 하냐"며 분노했다.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이후 공진단은 진상구에게 돈을 줄테니 홍애교에게서 떨어지라고 했다. 이에 진상구가 공진단을 달래기 위해 "진단아"라고 부르자 공진단은 "개자식"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충격을 받은 진상구는 홍애교에게 "아들한테 개자식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우리 그냥 사실대로 내가 아빠라고 말하면 안되냐"고 눈물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마주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소금자(임예진 분)가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홍애교와 진상구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김지영은 과거 박도라 스폰 사건의 대역 배우 황정식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연기자 협회에 해당 배우에 대해 물었다. 김지영이 황정식에 대해 알아보고 다닌다는 소식을 들은 고필승은 "그렇게 알아보고 다니다가 네가 박도라인 걸 들키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김지영을 걱정했다.

김지영과 고필승은 추억의 분식집을 찾았다.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옆에 있겠다"며 누명을 벗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고 포옹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공진단은 김지영과 자신이 약혼한다는 기사를 냈다.

이에 김지영은 공진단을 찾아가 분노를 표했다. 공진단이 "공식적으로 프로포즈하는 것"이라며 뻔뻔하게 나오자 김지영은 "오늘 중으로 기사 안내리면 저도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대꾸했다. 그러나 기사를 내려주기는 커녕 점점 더 퍼지고 있는 상황에 김지영은 무력감을 느끼고 결국 고필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고필승은 공진택(박상원 분)을 찾아가 양자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필승은 공진택에게 양자로 들어가는 대신 공진단과 김지영의 약혼 기사를 모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기사가 모두 내려간 것을 확인한 공진단은 고필승이 공진택의 양자가 됐다는 소식까지 듣고 김지영과 데이트하고 있는 고필승을 찾아가 주먹을 날렸다. 김지영이 공진단을 말리다가 넘어지자 고필승은 "도라야"라고 외쳐 김지영에게 뛰어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wis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