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지우개' 진세연 얼굴 감싼 김재중, 불붙은 직진 로맨스

'나쁜 기억 지우개' 방송화면 캡처
'나쁜 기억 지우개'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나쁜 기억 지우개'의 김재중이 진세연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안으며 직진 로맨스에 화력을 더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 극본 정은영 제작 스튜디오지담,초록뱀미디어, 김종학프로덕션) 3회에서는 김재중이 진세연의 가짜 남자 친구 김재용에게 질투심을 폭발시키는 한편, 진세연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모습으로 설렘을 줬다.

3회는 경주연(진세연 분)이 이군(김재중 분)의 치유를 돕기 위해 첫사랑 역할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주연은 이군의 부모님들 앞에서 과거 열세 살에 이군과 처음 만났다며 "별 사이 아니다. 누구나 다 겪는 첫사랑"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군은 애정 가득한 눈으로 "물에 빠졌을 때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연은 대수롭게 않게 생각한 이군의 첫사랑 역할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군과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 굳세게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군에게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가 있다고 거짓말했다.

이군은 주연의 병원 선배인 뇌신경의 윤테오(김재용 분)를 남자친구로 오해하고 질투했다. 시도때도 없이 주연과 테오가 함께 있는 모습을 감시하기도.

이어 예기치 못한 밀착 스킨십이 펼쳐졌다. 늦은 밤 주연의 연구실을 찾은 이군은 잠든 주연이 우연히 자기 팔에 머리를 떨어뜨리자 "이렇게 예쁘게 생겨서 개나 소나 설레게 만드는 거야"라며 애정을 폭발시켰다. 이윽고 주연이 잠에서 깨자, 그는 과거 주연으로부터 얻어낸 소원 쿠폰을 이용해 야식을 함께 먹으러 갔다. 이군은 이 자리에서도 "내 취향은 경주연이다"라며 사랑 고백을 이어가고, 미소를 지은 채 김이 서린 주연의 안경에 하트를 그렸다.

극의 말미 이군은 주연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이군은 테오가 차 안에서 병원 연구원인 여민정(장유빈 분)과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주연이 그 주차장으로 향하자 그를 가로막았다. 이어 주연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약속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충격받지 말고 울지 않기"고 다짐을 받아내려 했다. 그러나 주연은 이군의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결국 이군은 답답함을 못 이기고 주연의 어깨를 돌려세우며 "나 좀 바라봐요, 다른 데 좀 보지 말고"라고 간절하게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주연은 "경고해요, 내 몸에 한 번만 더 손대면 환자라도 가만 안 있는다"고 냉랭하게 받아쳤다. 하지만 이군은 굴하지 않고 "그러려고 했는데 그 사치 오늘 부리려 한다, 당신이 다치면 나도 다칠까 봐"라고 말하며 고개를 돌리려는 주연의 얼굴을 큰 손으로 감싸 안으며 눈을 맞췄다.

한편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돼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금, 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가운데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