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임원희 목소리 감미로워서 심쿵…번호 교환했다" 핑크빛 번쩍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안문숙이 절친한 동료 배우들과 대화하며 임원희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연애담으로 이야기꽃이 피어난 가운데, 안문숙이 불쑥 임원희의 이야기를 꺼냈다.

안문숙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을 통해 임원희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사실 그분이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니까 내가 그 사람한테 매력을 느끼고 있더라. 내가 나한테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목소리가 내 귀에 너무 감미로워서 다시 봤다. 심쿵 했다. 정말 희한했다. (그날) 그분이 내 주변에서 계속 뭘 도와줬다. 무거운 것도 들어주고. 그래서 집에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임원희가 연하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말을 놓을 수 없었다며 "거기서 내가 그 사람한테만 말을 못 놓겠더라. '원희야' 이게 안 되더라. 그래서 그날 둘이 전화번호만 주고받고 끝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 안소영, 혜은이, 이연수, 이상아가 "지금 전화해 봐"라고 입을 모아 부추기자, 안문숙은 "이 사람 되게 당황할 텐데"라면서도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곧 임원희가 전화를 받았고, 안문숙은 "갑자기 예상치 않게 원희 씨 얘기가 나왔다"고 쑥스러워하며 박원숙에게 전화기를 넘겼다.

그러자 박원숙은 "여기서 느닷없이 임원희 씨 얘기한 사람 없다. 안문숙이 혼자 얘기했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시 전화를 넘겨받은 안문숙은 "원희 씨, 내가 얼떨결에 원희 씨 얘기를 했다. 전화 갑자기 해서 미안하다"며 멋쩍게 웃고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