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x박나래, 8년 만에 터놓은 진심…돈독해진 우정 [RE:TV]
'나 혼자 산다' 5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가 8년 만에 진심을 터놓고 서로를 알아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의 약초 캐기 여행이 이어졌다.
박나래가 고생한 전현무를 위해 시골의 포근한 감성을 담은 '촌캉스'를 준비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진정한 가족, 가족보다 더한 가족"이라며 서로의 등목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전현무와 안 지) 진짜 오래됐는데, 단둘이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더라"라며 촌캉스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이날 박나래는 술을 배우고 싶다는 전현무의 부탁에 '주막카세'를 선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맛집 사장님에게 알아낸 레시피로 직접 담근 양파김치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직접 캔 더덕 요리부터 삼겹살과 백김치 구이까지 다양한 요리로 눈길을 끌었다.
음식과 술에 취한 전현무, 박나래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전현무가 "왜 맨날 새벽 2시에 술 먹고 전화하는 거야?"라고 운을 뗐다. 박나래는 "고마운 마음이 있는데, 왜곡돼서 표현된다"라며 전현무와는 친해질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이제 오빠로만 보겠다, 누군가의 X(전 연인)로 안 보고"라고 약속했다. 박나래는 전현무와 친하면 의리가 없다는 생각에 전현무와 거리를 뒀지만, '팜유'를 함께하고, 많이 의지하며 자연스럽게 많이 알게 됐다고. 전현무는 박나래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이해했다며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됐다, 어느 순간부터 아예 서운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8년 만에 진심을 꺼내며 결혼, 방송 등에 대한 취중 진담을 이어갔다. 박나래는 결혼식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전현무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이어 전현무는 일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지금이 아니면, 안 불릴걸 알아"라며 숨겨왔던 걱정을 고백하는 등, 두 사람은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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