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신 신하균·특급 신예 이정하 만난 '감사합니다' 7월 첫방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감사합니다' 본격 감사가 시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 주상규)가 22일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 회사 갉아먹는 쥐새끼들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을 담은 드라마. 오피스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감사팀'을 중심 소재로 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첫 호흡부터 대박 기운이 물씬 풍겼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해 작품을 향한 흥미를 더욱 돋우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권영일, 주상규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신차일 역), 이정하(구한수 역), 진구(황대웅 역), 조아람(윤서진 역), 정문성(황세웅 역), 정동환(방 영감 역), 백현진(양 상무 역) 등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데 모여 호흡을 맞춰 나갔다. "배우들이 현장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감사합니다"라는 권영일 감독의 인사말과 함께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현장은 금세 직장인들의 치열한 일상이 담긴 JU건설의 한복판으로 변모했다.
그중에서도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는 냉철한 감사팀장 신차일 역을 맡은 신하균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감사실 신입사원 구한수 역의 이정하는 다정한 눈빛과 말투로 신차일 캐릭터와 대비를 극대화했다. 또한 신하균의 리드에 따라 대사를 주고받으며 차분히 합을 맞추는 등 첫 만남부터 완성된 팀워크를 뽐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극 중 신차일과 구한수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신하균과 이정하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감사팀장 신차일과 대립각을 세우는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역의 진구는 독보적인 포스로 현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거침없는 단어 선택과 강한 어조를 유지하며 팽팽한 텐션을 형성, 황대웅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조아람은 감사팀의 신입 윤서진 역으로 똑 부러지는 엘리트 면모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시종일관 차가운 눈빛과 명확한 말투로 동기 구한수도 공적으로 대하며 선을 지키는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해 윤서진이라는 인물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황세웅 역의 정문성은 JU건설의 사장으로 진구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황세웅, 황대웅 형제도 꼼짝 못 하는 JU건설의 큰 어른 방 영감 역의 정동환은 범접할 수 없는 연륜으로 현장의 중심을 잡았으며 백현진은 밉상 상사 양 상무 캐릭터의 가벼운 말투를 살려 웃음을 안겼다.
대본리딩 현장은 직장인들이 머무는 오피스와 현장 노동자들의 애환이 담긴 건설 현장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에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악인들을 응징하기 위해 전방위로 활약하며, 다양한 액션과 볼거리와 함께 오피스를 깨끗하게 청소할 감사 어벤저스의 열연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7월 첫 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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