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연하' 사야 "남편 심형탁 , 부부싸움하면 '집안일 안한다'고 해"

8일 채널A '신랑수업' 방송

채널A 신랑수업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신랑수업' 배우 심형탁의 아내 사야가 부부싸움 대처법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3회에서는 한고은, 장영란, 사야가 '고라니야'(한고은+장영란+사야 이름 조합)를 결성해 오픈카를 타고 봄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벚꽃이 가득한 여의도로 향했다. 한고은의 리드로 럭셔리호텔에 입성했다. 한고은은 과감히 스위트룸을 결제했으며 이에 장영란, 사야는 "이 언니 스케일이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배가 고파진 세 사람은 '룸서비스'도 야무지게 주문했다. 얼마 뒤, 음식이 나오자, 이들은 폭풍 흡입을 하며 '유부 토크'를 가동했다. 이때 한고은은 사야에게 "혹시 결혼을 후회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사야는 "싸울 때 심씨(심형탁)는 너무 심하다"라고 운을 뗀 뒤 "내가 설거지하려면 자기가 하겠다면서 나서면서 집안일을 혼자 다 한다, 그런데 막상 부부싸움을 하면 '넌 집안일 하나도 안 하잖아'라고 말한다"며 서운해한다. 하지만 사야는 "이제 방법을 터득해서 잘 싸우지 않는다. 심씨가 어떤 일을 하든 무조건 칭찬한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반면 한고은은 "결혼을 후회한 적 없냐?”는 같은 질문에 "만약 21세의 나로 돌아간다면 '너 정말 멋진 남자 만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줄 것 같다"고 남편 신영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한고은과 장영란은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정말 자주 한다"며 금실을 자랑했고 이에 사야는 "일본에서는 부끄러워서 그런 표현을 잘 안 한다. 그래서 자주 그런 표현을 하는 한국이 좋은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유쾌한 토크 속, 한고은은 "우리 셋이 아침을 함께 맞아 보자!"라며 건배와 함께 술자리를 마쳤고, 다음 날 아침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심형탁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심형탁은 절친한 방송인 사유리와 42개월 된 아들 젠을 집으로 초대해 현실 육아 체험을 했다. 2세를 준비 중인 심형탁은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시선에서 함께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며 의욕을 다졌다. 이후 심형탁은 젠을 위해 우유와 장난감을 챙기는 것은 물론, 간식으로 팝콘까지 직접 만들어줬다.

심형탁은 딸을 원한다면서 딸이면 '하나'(일본어로 꽃) 아들이면 '하루'(일본어로 봄)라는 이름도 지어놨다고 했다. 사유리가 지인의 전화를 받으러 나가며 집을 비웠고, 심형탁은 젠과 단둘이 남게 되자, 도깨비 놀이를 하는 등 더욱 열심히 젠과 놀아줬다. 이윽고, 떠날 시간이 되자 젠은 심형탁과 헤어지기 싫다며 아쉬워했다. 심형탁은 "아이가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더라"며 '준비된 100점 아빠'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