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김민하 첫사랑→저승사자로 재회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캐릭터 공개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공명 김민하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만난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은 1일 새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극본 송현주,장인정/연출 최하나)의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삶에 의욕 없이 청춘을 흘려보내던 스물넷 정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김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정희완의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며 미처 몰랐던 비밀을 마주하고, 삶의 의미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명과 김민하에 이어 정건주, 오우리, 고창석, 서영희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투명한 감성을 담은 로맨스물 탄생에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이들의 설레는 첫 호흡을 담은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크리에이터 노덕 감독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최하나 감독, 집필을 맡은 송현주·장인정 작가, 그리고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자리했다. 활기찬 인사로 기분 좋은 떨림을 나눈 이들은 대본 리딩이 시작하자 마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흠뻑 빠져 열연을 펼쳤다.
먼저 공명은 무심한 듯 속 깊은 마음과 훈훈한 외모를 지닌 김람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줍음 많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비밀을 안고 희완의 곁에 다시 나타나 버킷리스트를 제안하는 저승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본 리딩 현장을 판타지 한복판으로 만들었다.
김민하는 천진난만 엉뚱 발랄함으로 무장한 여고생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스물 넷 청춘이 된 정희완 역을 맡아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시끄럽고 장난기 가득했던 희완이 어쩌다 무기력한 대학생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저승사자로 다시 나타난 람우와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람우의 절친 이홍석 역의 정건주는 전 수영선수 출신이자 지금은 보드게임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고등학생으로 열연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희완의 소울메이트 윤태경 역의 오우리는 장난꾸러기 희완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웃음을 더했다.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내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 람우와 희완, 홍석과 태경 네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했다.
이어 정일범 역을 맡은 고창석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톤으로 두 딸을 살뜰히 지켜온 희완의 아버지를 그려냈다. 김정숙 역의 서영희는 여린 듯 힘있는 목소리로 아들 람우와 그의 절친 희완의 꿈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탄탄한 내공을 지닌 배우들과 함께 비밀을 간직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만들게 돼 기쁘다"면서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포근한 감성, 그리고 그 안에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이번 작품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오는 2025년 공개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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