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父, 딸 덕에 가발 맞췄다…임영웅 스타일 '대만족' [RE:TV]

'아빠하고 나하고' 10일 방송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승연 아버지가 딸 덕에 가발을 맞췄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아버지를 위한 가발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아버지에 대해 "항상 모자를 쓰시는 모습 보면서 머리숱이 아쉽겠다 생각했다. 엄마로부터 아빠가 가발 얘기를 했다고 전해들었다. 저한테 부담이 될까 봐 말 못하고 생각만 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가발 전문점을 찾았다. 젊어 보인 사장님이 "제가 지금 가발을 쓰고 있다"라며 민머리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버지 역시 "가발 아닌 줄 알았다"라면서 놀라워했다.

드디어 아버지가 다양한 스타일의 가발을 써 봤다. 1번 디자인은 이마가 훤히 드러났다. 아버지의 표정이 어두워 웃음을 샀다. 예상대로 탈락이었다.

2번은 조금 더 단정한 느낌이었다. 이어 3번은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이었다. 이승연이 3번을 보자마자 "우와"라며 감탄했다.

특히 사장님은 3번 스타일에 대해 "TV에 나오는 가수 임영웅씨가 이런 머리 하지 않냐"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연은 "우와~ 아빠 30년 젊어졌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는 이미 3번 디자인에 마음이 가 있는 상태였다. "사우나 갈 때는 벗고 가냐"라는 등 질문 폭격이 이어져 이승연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승연이 "마음에 드냐"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대답 대신 미소를 지었고, 자신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결국 이승연 아버지는 임영웅 스타일 가발을 택해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