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지연, 프러포즈·결혼식 비화 공개…"아기신발→목걸이 담은 상자" [RE:TV]
'강심장 VS' 2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야구 선수 황재균이 아내인 티아라 출신 지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VS'에서는 '동상이몽 vs 나 혼자 산다' 특집으로 꾸며져 기혼자 대표로 황재균, 이현이, 이은형, 싱글 대표로 이주승, 김새롬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황재균이 최근 아내 지연과 결혼 1주년을 맞이한 소식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떡볶이 먹자"라는 지연의 말에 떡볶이 대신 결혼식을 치렀던 호텔에 들러 추억을 회상하며 1주년을 보냈다고. 이어 황재균은 애교가 많은 아내 지연 덕에 무뚝뚝한 성격에서 애교가 늘었다며 '지연 한정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황재균은 "안 싸우는 부부는 없다"라며 "대신 화해를 잘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싸우다 감정이 격해지면 '타임'을 외친다, 떨어져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이야기하면 좀 더 빨리 풀린다"라며 두 사람만의 화해법을 전수했다.
황재균은 아내 지연과의 첫 만남이 마지막이 될 뻔한 사연을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지인이 술에 취해 만난 지 10분 만에 "둘이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너무 예쁘겠다"라며 앞서나갔던 것. 이후 지연도 일찍 떠나 두 사람의 만남은 무산되는 듯했지만, 황재균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이틀 만에 다시 만났다고. 이어 황재균은 "지연이 집 앞 차 안에서 다섯시간 데이트를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재균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프러포즈와 결혼식 비화를 공개했다. 황재균은 "어렸을 때부터 결혼 로망이 컸다"라며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은 모두 자신의 선택과 의지였다고 밝혔다. 꽃장식까지 본인이 골랐다고. 또 황재균은 아버지의 축사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며 신부를 위해 준비한 손수건을 혼자 사용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재균은 큰 상자 안에 아기 신발, 향수, 반지, 구두, 목걸이 등을 담아 청혼했다고 고백했다. 황재균은 개별 포장한 선물에 각각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써 진심을 전했고, 이에 지연이 눈물을 흘렸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SBS '강심장 VS'는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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