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母 치매 진단 받은지 10년, 나도 치매 유전자 있다고"

'옥탑방의 문제아들' 13일 방송

방송인 송은이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송은이가 치매 가족력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고혈압, 당뇨병, 치매 등 노인 복합 만성 질환을 다루는 '노년내과 1인자' 정희원 교수가 출연해 치매 예방법을 전수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희원 교수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젊은 치매와 기억력, 집중력이 저하되는 '브레인 포그'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어머니가 70세 때 행동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져서 치매 검사를 받았는데, 치매가 시작되셨다는 진단을 받으셨다"라며 "나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치매 유전자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으신 지 10년이 지났는데,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시고 매일 기억력 테스트로 관리하시더니 지금은 나보다 기억력이 좋으시다"라며 치매 관리에 있어서 평소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해 모두의 안도와 공감을 샀다.

막내 MC 이찬원도 건망증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달비를 결제하려고 카드를 찾았는데, 지갑이 냉장고 안에 있어 깜짝 놀랐었다"라고 해 형, 누나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정희원 교수는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만큼 인지 기능이 떨어진 '브레인 포그' 현상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