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이찬혁, 사춘기부터 스킨십 피해…나만 오빠 좋아한다 생각" [RE:TV]

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악뮤(AKMU) 이찬혁 이수현이 새 싱글 발매를 준비하며 티격태격하는 남매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남매 듀오 악뮤 이수현, 이찬혁이 출연해 최근 발매한 새 싱글 '러브 리'(Love Lee), '후라이의 꿈'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일어나자 마자 TV를 보고, 밥 먹고, 게임을 하는 이수현의 모습을 보고 이찬혁은 답답해했다. 이찬혁은 "저 영상을 보고 화가 나는 이유를 알게 됐다"라며 "저는 하루종일 작업하는데 노래가 나오면 수현이 목소리 너무 좋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이)수현이는 녹음하러 와서 노래 띡 부른다"라고 했고, MC들은 저작권 분배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수현은 "저작권은 (이찬혁이) 다 가져간다"라고 답해 MC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녹음실에서 이수현은 '후라이의 꿈'을 열창하며 감미로문 음색을 뽐냈다. 이찬혁은 "'후라이의 꿈'은 9년 전에 만든 노래"라며 "사실 아이유 누나가 의뢰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찬혁은 "아이유 누나가 '내가 지금 (흐물흐물 녹은) 후라이 같은 상태다'라고 곡을 의뢰했는데, 그거에 영감을 받아서 지었는데 소식이 없더라"라며 "9년이 지나 보니 수현이가 후라이가 되어 있었다"라고 수현의 노래로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수현은 "제 정체성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무 연습에 들어간 두 사람은 서로 터치를 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스킨십을 언제 부터 싫어했냐는 물음에 이수현은 "찬혁이 오빠가 사춘기때 싫어했다, 친구랑만 다녔다"라며 "그때 '나만 오빠 좋아해' 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