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리아킴 "미나명에 사과 하고 싶어"…약자 지목 배틀 敗 [RE:TV]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리아킴이 미나명에게 사과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원밀리언 리아킴과 딥앤댑 미나명의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 현장이 담겼다.

리아킴이 미나명을 약자 지목 배틀 상대로 지목했다. 앞서 원밀리언 출신인 미나명은 리아킴과 안무 시안 페이 등의 갈등을 밝혔고, 두 사람은 첫 회부터 날 선 신경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나명은 배틀에 앞서 리아킴에게 "과연 '원밀리언 수석 안무가'라는 타이틀을 본인 100% 노력으로 이룬 건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두 사람의 배틀이 진행됐고, 흥분한 듯한 두 사람은 가까운 거리에 의도치 않은 충돌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배틀 결과 미나명이 2:0으로 승리했다. 미나명은 "저는 오늘 다 져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무효표를 던진 파이트 저지 모니카는 "솔직히 별로였다, 두 분 다 얼마큼 잘 추는지 알아서인 것 같다, 지금 너무 감정에 휩싸인 상태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무빙을 하는데 춤으로 서로 이기겠다고 춘 것치고는 너무 감정에 많이 앞서 있어서 그들의 기량을 볼 수가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대결에서 패배한 리아킴은 "저도 좀 창피함이 밀려왔다, 부끄러운 배틀이었던 것 같다, 제 최선의 무브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리아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친구들이 원밀리언 1세대 초창기 멤버들인데 그 역사 안에 분명히 미나명의 공이 굉장히 컸다는 거 인정한다, 미나명이 없었으면 원밀리언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 많이 서운했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미안하다고 사과 꼭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리기 위한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