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설경구·김희애 '돌풍' 넷플릭스서 공개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068050)가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 등 기대작을 선보인다.
4일 팬엔터테인먼트는 "2023년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최다 라인업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원년"이라며 "임상춘, 박경수, 진수완, 조윤영, 권음미 작가 등 스타 작가들의 작품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팬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S와 150억원 규모의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비스로 방영될 '돌풍'의 계약 체결을 30일 알린 데 이어 새로운 작품 소식을 추가적으로 공개하면서 올해 완성될 역대급 드라마 라인업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조윤영 작가의 '국민사형투표'는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동명 인기 웹툰 IP를 확보하고 드라마로 새롭게 스토리텔링한 작품이다.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등 연기파 출연진 캐스팅을 확정했다.
박경수 작가는 5년 만에 귀환해 신작 ‘돌풍’을 집필 중이다. '돌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되며, 설경구, 김희애 등 탄탄한 배우들로 구축된 주조연이 함께 한다. 사회의 권력 구조를 예리하게 풍자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온 박경수 작가의 신작에 관심이 쏠린다.
또 임상춘 작가의 '폭싹 속았수다'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소식마다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아이유 박보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 상반기 사전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당초 '인생'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작품으로,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영화 '페르소나' '브로커' 등의 아이유(이지은)과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서복' 등의 박보검이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감독이 합류한 것만으로도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다음으로 진수완 작가의 신작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기획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온 작품이다.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시카고 타자기' 등 입체적인 캐릭터와 거침없는 전개로 매 작품 열혈 시청층을 확보해온 진수완 작가가 판타지 청춘물을 통해 선보일 '진수완 매직'이 큰 기대를 모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준비된 신작들의 라인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콘텐츠로 탄생시킬 인기 IP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와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등 폭넓은 채널과 협업이 구체화되고 있어 기존 행보와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대 규모의 투자로 최다 라인업을 구성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며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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