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전소니, 고운 한복 자태→피 묻은 옷에 남장까지 [N컷]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청춘월담' 전소니가 '천재 소녀' 민재이 역으로 분해 누명을 쓰는가 하면, 남장까지 하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예고한다.
오는 2월6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전소니는 온화한 성품으로 개성 사람들의 칭송을 받던 명문가 규수 민재이 역을 맡았다. 민재이는 사람들의 칭찬과 달리 천성이 자유분방한 인물로, 누군가 죽으면 그 사인을 밝혀내야 직성이 풀리는 탓에 오라버니의 이름을 빌려 해결한 살인사건만 수십 건이 넘는다. 위험한 현장에 직접 잠입할 때도 있다 보니 자연스레 익히게 된 검술과 궁술마저도 수준급이다.
이런 가운데 민재이에게 인생을 뒤흔들 엄청난 변고가 닥친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죽인 잔악무도한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는 것. 이에 민재이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자 모든 능력을 발휘해 도피 생활을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누명을 벗기 위한 민재이의 고군분투를 엿볼 수 있다. 양반댁 아가씨의 단정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옷과 얼굴에 피를 한가득 묻힌 채 산속을 헤매는 지친 표정이 고된 도피 생활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관군의 눈을 피해 변장을 한 민재이의 모습도 포착됐다. 상투와 봇짐, 패랭이까지 완벽하게 상인의 행색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눈빛에는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서려 있어 과연 민재이가 무사히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살인 누명도 모자라 남장까지 하게 된 민재이 캐릭터의 복잡한 인생사를 표현해낼 전소니의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대갓집 여인다운 고아한 자태부터 남장도 찰떡같이 소화하며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민재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청춘월담' 제작진은 "민재이는 주어진 운명이나 세상의 규칙이 아닌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인물"이라며 "강인한 에너지로 옳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민재이의 서사에 몰입감을 더해줄 배우 전소니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청춘월담'은 이날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