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유연석·문가영·금새록·정가람, 대본리딩 포착…하반기 첫방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사랑의 이해'가 가장 불안전한 감정 '사랑'을 이해(理解)하기 위한 첫 번째 스텝을 시작했다.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네 남녀의 관계성을 섬세하게 그려나갈 배우 유연석(하상수 역), 문가영(안수영 역), 금새록(박미경 역), 정가람(정종현 역)의 호흡은 물론 따뜻한 연출로 감성을 극대화시키는 조영민 감독과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조영민 감독과 이서현, 이현정 작가, 그리고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등 주역 배우들의 첫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대본리딩 현장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 조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네는 한편, "무사히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로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하상수 역을 맡은 유연석의 개장 선언과 함께 대본리딩이 시작되면서 배우들은 순식간에 극 속에 빠져들었다. 유연석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은행 풍경 속에서도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하상수의 로맨틱한 감정을 그려내며 연애 세포를 샘솟게 만들었다.
문가영은 사랑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해변의 모래성이라고 생각하는 안수영의 미묘한 심리를 차분한 목소리로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각자 다른 사랑의 관점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장면에서는 문가영의 세밀한 감정연기가 돋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발랄한 에너지로 박미경 캐릭터의 화끈한 직진 본능을 보여준 금새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 정종현 역으로 순수 청년의 패기를 드러낸 정가람의 남다른 존재감이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연애 노선에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KCU은행 직원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이 아슬아슬한 사내연애 속 공감도를 배가시켰다. KCU은행 영포점의 대감마님 육시경 지점장 역의 정재성과 공감 능력 제로 이구일 팀장 역의 박형수는 직장에서 한 번쯤 볼 법한 상사의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소문난 오지라퍼 소경필 역의 문태유와 핵인싸 양석현 역의 오동민은 극 중 하상수의 친구로 만나 티격태격하며 영포점의 절친 3인방으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사랑의 이해'는 사내연애의 두근거림과 서로의 이해(利害)로 엉켜버린 감정선, 그리고 현실감이 살아있는 캐릭터까지 다채로운 재미 요소로 대본리딩 현장을 꽉 채웠다.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 합과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텐션은 촉촉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이들이 그려낼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한편 각양각색 네 남녀의 사랑 이해(利害)법이 펼쳐질 '사랑의 이해'는 올해 하반기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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