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전, '리슨업' 대장정 마무리 "다시 한 번 성장한 시간"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Ryan Jhun)이 '리슨업'(Listen-UP)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KBS 2TV '리슨업'의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리슨업'은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 삼아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라이언 전을 비롯해 팔로알토, 정키, 픽보이, 김승수, 파테코(PATEKO), 도코, 라스(LAS), 이대휘, 빅나티(서동현)가 함께하며 시청자들의 매주 토요일 밤을 책임져왔다.
10팀의 프로듀서들은 '웰컴 투 서머'를 주제로 했던 1라운드를 시작으로, '뮤직타임 24', '리메이크' 등 다채로운 주제를 최고의 무대로 완성해내며 각자의 뜻깊은 도전을 보여주는가 하면, 치열한 경쟁 속 드라마 같은 반전까지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희열을 안기기도 했다.
마지막 6라운드까지 진출하게 된 라이언 전은 이날 '디 엔드'를 주제로 펼쳐진 생방송 역시 '올 타임 레전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고마운 아티스트로 오마이걸을 꼽은 그는 멤버 유빈을 6라운드 무대의 주인공으로 선정, "오마이걸과 라이언 전은 실패가 없었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한 베스트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포부부터 건넸다.
디스코 장르의 '슬립오버'로 승부수를 던진 라이언 전은 노래를 통해 유빈의 상큼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펑키함과 청량함까지 더해진 무대를 연출해내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무대 이후 라이언 전은 "유빈이가 바쁜 와중에도 1등 시켜주겠다고 연습을 많이 해줘서 만족스럽게 나왔다. 고맙다"고 유빈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라이언 전은 소속사 슈퍼벨컴퍼니를 통해 "'리슨업' 피디님과 제작진 분들 그리고 담당 작가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K팝의 발전을 위해 유의미한 방송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작곡가의 꿈을 꾸고, 프로듀싱 꿈을 꾸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리슨업'에 출연한 저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과 리스너 여러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라이언 전 팀에 꾸준한 관심을 쏟아주고 계신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성장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다른 프로듀서 분들 또한 회차를 거듭할수록 서로의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해 주고, 좋은 영향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K팝이 더 발전되었으면 좋겠고, 많이 배운 많큼 좋은 노래들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EXO, NCT 127, 아이유,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워너원, 아이브 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히트곡 제조기’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언 전은 최근 신생 기획사 슈퍼벨컴퍼니(Superbell Company)에 새 둥지를 틀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