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 1라운드 대결 앞두고 코로나19 확진…"내 자신한테 화나" 울컥

'두 번째 세계' 13일 방송

JTBC '두 번째 세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주이가 1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서는 모모랜드 주이, 마마무 문별의 1라운드 대결이 성사됐다.

주이는 제시 제이의 '도미노'를 선곡해 연습에 매진하려 했다. 그러나 해외 일정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이는 "제가 해외에 다녀와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집에서라도 최대한 연습을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도 아프고 기침하고 계속 열이 나니까 목을 최대한 아껴야겠다 생각했다. 안무, 보컬 선생님이랑 피드백 주고받는 정도만 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이는 격리 해제가 되자마자 본격적인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다. "제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서 눈물날 뻔했다. 왜 난 컨디션 조절도 못해서 이럴까, 화가 나더라. 눈물 참으면서 했다"라고 털어놨다.

주이는 리허설 당일 처음으로 댄서들과 안무를 맞췄다. 완전히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쉴 틈 없이 연습했다. 울컥한 그는 "진짜 목 끝까지 눈물이 차오른 느낌이었다. 너무 화가 났다. 제 자신이 멍청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이겨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멘탈이 왔다갔다 하는데 잘 잡아야 한다. 1라운드인데 벌써 그러면 안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번 대결에서 주이는 아쉽게도 문별에게 5 대 0으로 승리를 내줬다. 그럼에도 주이는 "아쉬운데 오히려 멋진 승리를 보게 돼서 영광"이라며 "다음에는 문별 언니를 꼭 이겨보고 싶다"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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