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옥택연부터 정은지까지, 배심원 머그샷 포스터 공개

tvN '블라인드' 포스터
tvN '블라인드'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블라인드' 안개 속 살인마가 노리는 배심원들의 인적사항이 공개됐다.

1일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측은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 판사 류성훈(하석진 분),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 분)를 비롯해 살인심판에 초대된 배심원들의 신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죽음의 재판에 휘말린 류성준, 류성훈 형제를 비롯해 조은기를 포함한 배심원 9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명 조커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한 열혈 형사 류성준, 재판을 맡은 판사 류성훈 뿐만 아니라 재판에 참석했던 9명의 배심원들까지 정체 모를 연쇄 살인마의 타깃이 된 것.

특히 이번 스페셜 포스터는 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뜻하는 '머그샷' 콘셉트로 제작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각 인물의 얼굴과 이름, 나이까지 간단한 신상정보가 포함돼 이들 모두가 용의자처럼 보이는 동시에 마치 진범이 자신의 타깃을 손쉽게 알아보고자 제작한 '타깃 프로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빼곡하게 붙어 있는 사진들 사이로 '그들은 왜 살인심판에 초대되었나'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배심원들인 만큼 살인범의 타깃이 되어야 하는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 이에 연쇄 살인범이 이들을 죽이려는 까닭은 무엇일지 사건의 전말에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배심원들 사이 괴물이 숨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바, 평범한 가면을 쓴 채 안개 속에 숨은 범인의 정체에 수많은 추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과연 연쇄 살인범의 첫 번째 타깃은 어떤 사람일지, 이들 중 평범한 배심원을 상대로 칼날을 번뜩이는 괴물은 누구일지 사건의 전말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블라인드' 제작진은 "무작위로 선별된 배심원들이 살인심판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그 인과관계를 추리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며 "사건이 진행될수록 서로 얽히고설키는 배심원들의 관계성이 긴장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라인드'는 오는 16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