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무시무시한 손님 김민경 불렀다…"잡채 40인분 해줘" 깜짝(종합)

'안싸우면 다행이야' 29일 방송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무시무시한 손님이 무인도에 등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세리, 박태환, 강남이 섬 생활 둘째날을 맞이한 가운데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박세리가 절친한 동생인 개그우먼 김민경을 부른 것. 김민경은 '먹신'답게 색다른 미션을 줬다.

이날 박세리는 "아는 동생이 온다"라고 알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김민경이었다. 김민경은 "언니랑 '나 혼자 산다' 하면서 가까워졌다"라면서 "동생들이랑 무인도 가는데 너도 오면 좋을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많을 거라고 해서 왔다"라고 밝혔다.

박태환이 나서 김민경의 짐을 들어줬다. 이때 강남은 "저 누나 부르면 안 되지"라며 심란해 했다. 김민경이 대식가이기 때문. '빽토커' 붐은 "식량을 채워주려면 지금이라도 강남이 물에 들어가야 한다, 안 나와야 돼"라며 농을 던졌다.

이들은 아침 식사부터 정성껏 만들었다. 박세리는 솥뚜껑 팬케이크를 만들었고, 한여름에 어울리는 복숭아 화채로 브런치 카페 못지않은 메뉴를 완성했다. 모두가 맛있다며 행복해 했다.

이때 김민경이 입을 열었다. "근데 우리 아직 밥은 안 먹었다. 이게 밥은 아니지 않냐"라고 해 박태환, 강남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민경은 서울에서 가져온 게 있다더니 박세리를 향해 "내 최애 음식을 언니가 만들어 줘"라고 부탁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박세리에게 주어진 무시무시한 미션은 '잡채 40인분 만들기'였다. 김민경은 고기 대신 해산물을 잡아 해물 잡채를 요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세리는 "나 잡채 한번도 안 해봤다, 일 제일 많은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그럼에도 김민경은 직접 가져온 당면 40인분을 전부 불리겠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태환과 강남은 "해산물 엄청 잡아야겠네, 미션이네"라며 걱정하면서도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해루질에 몰두했다. 그 결과 문어,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해산물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당면을 삶고 본격적으로 요리했다. 40인분 요리에 심란해 했던 박세리가 동생들을 이끌었다. 잡채 밑간부터 모두가 만족한 맛이었다. 동생들은 "누나 잘하네? 너무 맛있는데? 딱 좋아"라고 감탄했다.

싱싱한 재료를 가득 넣은 해물 잡채가 드디어 완성됐다. 이밖에도 문어 숙회, 해물 두루치기 등이 상에 올랐다. 완벽한 한 상에 김민경은 "푸짐한데?"라며 감탄했다. 그는 한입 먹자마자 감탄했다. 이어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나왔다. 강남도 "잡채 미쳤다"라고 극찬했다.

잡채를 만들기 위해 고생한 박세리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가 여기 와서 진짜 별걸 다한다"라며 웃었다. 모두가 행복해 하자, 김민경은 "내가 잡채 해달라고 하길 잘했지?"라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