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김가연·임요환, 역대급 짐 정리→깔끔한 집 '변신 성공'(종합)

tvN '신박한 정리'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박한 정리' 김가연, 임요환의 집이 깔끔하게 변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김가연, 전 e스포츠 감독 임요환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충격적인 집을 공개했다.

시작부터 잡동사니들로 꽉찬 집이었다. 현관에는 친정 엄마가 물려준 애장품부터 머리띠 보관함으로 쓰는 임요환의 우승 트로피 등이 쌓여 있었다.

발 디딜 틈 없는 내부가 충격을 안겼다.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김가연으로 인해 박스, 냄비, 대야, 집게 등 살림살이들이 점점 늘어났다고. 냉장고만 무려 4대가 있었고 대형 팬트리도 있었다. 방과 화장실 역시 꽉찬 건 마찬가지였다. 화장실은 창고처럼 쓰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윤균상은 "물건 제일 많은데?"라며 '역대급 맥시멀 하우스'임을 실감했다. 신애라는 "이런 난관에 부딪힌 게 처음이다. (김가연이 이 물건들을) 다 쓰는 거라서 버릴 게 없다"라면서 난감해 했다.

임요환은 김가연의 물건들에 치여 자신만의 공간이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을 반반으로 나눠 사용 중이었는데, 임요환의 옷장은 김가연의 물건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임요환이 쓴 책은 냄비받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샀다. 임요환은 "상황에 따라 제가 쫓겨날 수 있는 위치"라며 정리를 통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tvN '신박한 정리' 캡처 ⓒ 뉴스1

역대급 비우기에 이어 깔끔하게 재탄생한 집이 공개됐다. 현관부터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주며 놀라움을 안겼다. 물건으로 가득찼던 거실은 정리를 통해 훨씬 넓어졌다. 거실장에는 임요환의 트로피가 잘 정리돼 있어 그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발코니와 주방도 깔끔히 정리됐다. 발코니는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물건이 쌓여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주방은 큰손 김가연의 꿈을 그대로 실현한 공간이 됐다. 김가연은 깜짝 놀라며 주방에서 요리하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임요환의 공간 '임마트'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각종 식재료를 북엔드로 고정, 이들 부부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가연은 감탄했고, 신애라는 "북엔드가 의외로 쓸 데가 많다"라고 알렸다.

김가연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름이 돋았다. 이 공간 하나가 온전히 나만의 공간인 것 같다. 주방만은 나만 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삶의 무게에서 안 좋은 걸 뚝 떼어낸 것 같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임요환의 새로운 방도 공개됐다. 김가연의 짐들로 잠도 불편하게 자야 했던 그는 확실하게 분리된 공간에 '찐행복'을 느꼈다. 그는 "아내 짐이 진짜 많았는데 다 없어져서 너무 좋다"라며 "이제 꿀잠을 잘 수 있겠다"라고 진심으로 행복해 했다.

이밖에도 안방, 아이들 방 그리고 가장 심각했던 화장실까지 깔끔하게 정리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가연과 임요환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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