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첫 대본 리딩…최강희→김영광, 대체불가 캐릭터 예고

비욘드제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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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안녕? 나야!'가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 김용림, 윤주상 등 모든 배우들이 총출동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측은 14일 대본 리딩현장을 공개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9월 KBS 별관에서 철저한 방역과 현장 인원 전원 마스크 착용, 필수 인원 외 출입을 제한하는 엄격한 인원 통제 속에서 진행된 '안녕? 나야!' 대본 리딩 현장에는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 김유미, 지승현, 김용림, 윤주상, 백현주, 윤복인, 신문성, 김미화, 최대철, 김도연, 김기리, 고우리, 최태환, 정대로, 강태주, 문성현, 김상우, 송지현, 이서연 등 모든배우들이 연기 열정을 불태우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배우들의 야무지고 당찬 각오로 시작한 대본리딩 현장은 첫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다.

먼저 반하니 역의 최강희는 "함께 하게 되어 김 영광입니다"고 센스 있는 인사를 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최강희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 올린 연기로 역할에 완벽히 몰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자유로운 영혼의 재벌 2세 한유현을 연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7살 하니를 맡은 이레는 어린 배우같지 않은 탄탄한 연기를 펼치며 주변의 극찬을 받았다. 음문석은 캐릭터 소화 장인 답게 첫 대사부터 한물간 톱스타 안소니 그 자체가 되어 대본리딩 현장 속 타오르는 열정을 더했다.

연기 장인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하니를 제일 아꼈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이홍년 역을 맡은 김용림, 조아제과를 이끄는 회장이자 유현의 아버지 한지만 역의 윤주상, 하니와 과거 사연이 있는 오지은 역의 김유미, 유현의 사촌형이자 조아제과 실무를 담당하는 유력한 후계자 양도윤의 지승현 등 모든배우들이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빙의하며 '안녕? 나야!' 시작의 청신호를 알렸다.

이현석 PD와 유송이 작가의 의기투합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이현석 PD는 "즐겁게 웃으면서 현장에 오셨다가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송이 작가는 "이야기를 처음 기획할 때 17살의 내가 찾아와 내가 바라던 대로 잘살고 있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하며 "오늘 배우분들을 만나니 17살의 나에게 너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안녕? 나야!'는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