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힘 돼주는 캡틴, 고맙다"…달달한 수상소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 SBS 방송연예대상'. © News1

</figure>김민지 SBS 아나운서가 'SBS 방송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연인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아나운서상을 수상했다.

김 아나운서는 "좋은 프로그램에서 아껴주시는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게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 팀 선후배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웃을 수 있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말하기 부끄럽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힘이 돼주는 '캡틴' 고맙다"라고 남자친구 박지성을 언급했다.

김 아나운서 뒤로 동료들이 준비한 박지성의 입간판이 자리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프러포즈는 받았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김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 때 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김 아나운서는 "오빠 안녕.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며 좋게 좋게 사랑하도록 하자"고 달달한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김 아나운서의 수상소감을 본 누리꾼들은 "김민지 아나운서 수상소감 보고 괜히 내가 오그라들었네", "캡틴 박지성도 방송으로 봤으려나?", "두 분 내년엔 좋은 소식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