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역대 최대' 수산물 특별전…고등어·오징어 최대 50% 할인

전국 대형·중소마트 2100개 점포·전통시장 120개 참여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이 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설 할인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국 마트·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45개사가 참여해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수산식품들에 대한 할인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새해를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25일 동안 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민생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 설 할인행사 예산을 투입했으며 전국 마트·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45개사에서 수산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 기준 총 2106개 점포가 참여하며 대중성 어종 등 지정할인품목 외 업체별 자율 할인품목을 최대 7종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할인 지정품목 7종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김 등이다. 자율품목 25종은 업체당 최대 7종까지 지정 가능하며 지정품목과 중복되지 않는다.

유통업체 할인행사 외에도, 해수부는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비축수산물 약 1만 1000톤을 판매처에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 중이며 소비자는 원래 가격의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축수산물 중 일부 품목은 동태포, 손질오징어 등으로 가공 후 공급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설 성수품을 다채롭게 구성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설 민생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및 모바일 플랫폼(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 가능하며 정상가의 최대 절반 수준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9일부터는 80억 원 규모의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20% 선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 120개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최대 30%까지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국민들께서 수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드시면서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 설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가격 안정을 통해 명절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생산 현장에서 애쓰고 계시는 우리 어업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