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작물표현체 분야 최초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

동진벼·삼광벼·새일미 생육 변화 표준데이터 9종 개발

농촌진흥청 전경. ⓒ News1 김혜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작물표현체 분야 최초로 ‘국가참조표준데이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작물표현체는 작물의 형태와 생리적 특성을 영상정보 등을 활용해 수치화, 정량화시켜 표현형 분석을 가속하는 디지털 농업의 핵심기술이다.

농진청은 작물의 면적, 높이, 폭의 가시광 영상지표를 활용해 동진벼, 삼광벼, 새일미의 생육 변화 참조 표준데이터 9종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로 작물표현형 측정 방법과 사용 장비가 다양해 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연구 호환성이 낮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뢰성과 일관성을 갖춘 공인된 표준화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올해 벼 조생 등 9개 품종, 2026년에는 콩 3개 품종의 영상 기반 생육 변화 참조표준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작물표현체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로 정보의 정확성, 신뢰성을 높이고 디지털 농업 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