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탄핵정국 속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성장률 '촉각'
정부, 이번주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31일 연간소비자물가동향도 공개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는 이번 주에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12·3 계엄사태로 촉발된 탄핵정국으로 경제 부문 악영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불확실성 대응, 민생·안정 등 중점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함으로 경제 회복을 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하향 조절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도 성장률을 2.2%로 전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1%대 후반으로 하향 전망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1월 누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3%로, 지난해 동기 대비(3.6%)보다 1.3%P 하락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 2월 3.1%, 3월 3.1% 상승률을 보이면서 반등했으나 이후 꾸준히 둔화흐름을 지속했다. 9월 1.6%로 1%대까지 떨어지면서 10~11월에도 1%대를 유지했다.
30일에는 '11월 산업활동동향', 1월3일에는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이 발표된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 생산지수가 전달 대비 0.3% 감소하면서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 위축 등이 지속되면서 내수 부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밖에도 기획재정부는 31일 11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올해 1~10월 누계 국세수입은 29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7000억원 감소했다.
11월에는 양도세와 부가가치세, 근로소득세 부문에서 세수가 좋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예상과 세수가 부합한다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대비 한자릿 수 감소로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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