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현황 '한눈에'…통계청, 61개 '저출생 통계지표' 공개

통계청장 "데이터 기반 인구구조 대응 정책 추진에 활용" 기대

(통계청 제공)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통계청은 24일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저출생 통계지표'를 이날부터 통계청 지표누리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우선 지표의 대표성·타당성·포괄성을 고려해 61개 지표를 선정했다는 방침이다.

3대 영역별로 보면 '출산현황' 영역은 출산력, 혼인력, 모자보건 관련 18개 지표로 구성되며, 출생 및 혼인 규모와 비율 등의 출산 지표가 포함됐다.

'결정요인' 영역은 가족형성 가치관 및 조건, 양육돌봄 관련 24개 지표가 담겼다. 또 가족형성에 관한 견해, 고용·소득·주거 현황, 사교육비 등의 현황을 볼 수 있다.

'정책제도' 영역은 가족형성 및 양육돌봄 관련 정책 제도 19개 지표가 포함됐으며, 저출생 정책제도 수요, 난임시술 지원, 자녀돌봄 수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61개 지표 중 53개 지표는 기존 통계를 활용했으며, 코호트출산율 및 청년층소득이동성 등 5개 지표는 저출생 통계지표 공표와 함께 신규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배우 출산율과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 3개 지표는 향후 지표자문위원회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한다는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저출생 통계 지표가 데이터 기반 인구구조 대응 정책 추진에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계청은 경제·사회 변화를 시의성 있게 반영하고 개선해 정책 지표로써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