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발표회서 우수논문 2편 선정

연구성과·실현 가능성 기준으로 선정…2편 모두 창의성·정책 활용 가능성서 높이 평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지난 12월 18일 KMI 컨퍼런스룸에서 '2024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발표회'를 개최해 우수논문 2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KMI Sea-Grant)'은 지역 해양수산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2018년 시작돼 올해까지 7년간 총 516건의 연구 제안서를 접수해 총 80건의 다양한 연구를 지원했다.

올해 접수된 제안서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168건을 기록하면서 경쟁률이 12대 1에 달했다. 선정된 논문의 학술적 성과도 주목할 만한데, KCI급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71.6%에 달한다.

최종발표회에서는 △섬·어촌지역 인구감소 대응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해양 관광상품 이용 의도와 적정 요금 △은퇴자 친화적 해안마을 △머신러닝 기반 적조현상 및 생물 다양성 변화 분석 △연안지역 상권 특성 △친환경 선박 벙커링 등 해양수산 분야의 폭 넓고 시의성 높은 이슈가 다뤄졌다.

이어 연구 성과와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우수논문 2편을 선정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상을 수여했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연구는 △완도 해양치유센터 방문객의 재방문의도 예측(한양대학교 조유정) △친환경 선박 벙커링 시 QRA를 통한 지역 항만별 안전구역 설정에 관한 연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이윤호)로, 두 연구 모두 창의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김종덕 KMI 원장은 "올해 연구성과가 해양수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적 해양 정책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소멸 대응, 어촌·섬·연안지역,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수산업 등 현안에 대한 현장 체감형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