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설 피해 스마트 축산농가 'A/S·컨설팅' 실시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안성시 대덕면 모산리 소재 한우 농가에서 축사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소 19마리가 고립돼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1.28/뉴스1 ⓒ News1 김기현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안성시 대덕면 모산리 소재 한우 농가에서 축사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소 19마리가 고립돼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11.28/뉴스1 ⓒ News1 김기현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 피해를 입은 스마트축산 농가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A/S, 종합컨설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6~28일 폭설이 쏟아지면서 경기 평택, 안성, 화성 등 축산농가는 축사 붕괴, 젖소 등 가축 폐사, 로봇착유기 등 스마트축산장비 고장과 성능 저하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장비 제조사 등과 협업해 긴급 A/S팀을 구성하고 고장 난 ICT 장비의 성능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리를 추진 중이다.

특히 폐업 등으로 ICT장비 제조사 등이 없는 경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과 협업해 동종 스마트축산장비 제조업체가 긴급 수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A/S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축사 파손에도 살아남은 가축은 심한 스트레스로 사료섭취 부진 등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는 만큼 농식품부는 가축사양·경영·수의·ICT 등의 관련 전문가로 컨설팅팀을 구성하고 현장 종합 컨설팅 지원을 추진한다.

가축의 건강관리부터 적정 사료 급이량의 단계적 조절, 비육 및 출하 시기 관리 등 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피해 현장의 엄중한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긴급 AS와 전문가 종합 컨설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며 "향후에도 피해 농가의 복구 상황을 사후 점검하고 필요시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