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 중

올해 8번째 검출…전북 오리농장 등에 일시이동중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흥군 제공)2023.12.5/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올 동절기 8번째 검출로 김제 오리 농장은 1만 9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I 방역 실시요령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전북 내 오리 농장과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인 참프레 전국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차량 등에 6일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