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세종 가금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 중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 4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일 전남 강진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올 동절기 6·7번째 검출로 강진 오리농장은 2만 2000여마리, 세종 산란계 농장은 23만 4000여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I 방역 실시요령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차량 등에 오는 4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