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산업부·코트라와 MDB 조달설명회…WB·ADB 등 참석
캄보디아, 케냐, 네팔 등 23개국 관계부처도 참석
84개 국내기업 사전신청…24개 프로젝트 231회 상담 예정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2024년 다자개발은행(MDB) 조달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MDB 조달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DB와 국가별 발주처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 6개 MDB가 참석한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케냐 국가고속도로국, 네팔 기반시설교통부 등 총 23개 발주처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MDB 발표회(포럼), 신탁기금 설명회, 사업 설명회가 진행된다. MDB 발표회에서는 히바 타흐부브 WB 조달국장의 발표 등 6개 MDB가 기구별 조달 정책과 사업 기회를 상세히 안내한다.
MDB 신탁기금 설명회도 처음으로 진행됐다. 한국 정부가 출연하는 신탁기금 가운데 WB는 한국 녹색성장기금을, ADB는 한국-아시아 신탁기금을 각각 소개했다.
유망 사업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 오만 수자원 및 전력 조달공사,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몬테네그로 재무부 등 4개 해외 발주처가 사업 계획과 참여 방안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소개된 사업은 오만 수자원 및 전력 조달공사에서 발주하는 약 4억불 규모의 500메가와트(㎿)급 오만 이브리3 태양광 사업과 네팔 기반시설교통부에서 발주하는 약 3억불 규모의 동서 고속도로(Pathlaiya) 구간 건설·감리 사업 등이다.
행사 이틀 차인 27일에는 1:1 상담회를 개최한다. 30여개 상담부스를 설치해 우리 기업이 해외 발주처 및 다자개발은행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84개 국내 기업이 사전신청했으며, 24개 프로젝트에 대해 총 231회 이상 상담이 예정되어 있다. 현장 상담신청도 가능하다. 지난 25일에는 WB 사업에 관심 있는 우리기업과 WB 간 별도로 1:1 사업 상담회를 개최했다.
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개회사에서 WB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로 소개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도 이러한 성장과 혁신의 한 축으로서 기술 경쟁력과 개발경험의 노하우를 두루 갖춰 해외 조달시장에서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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