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각양갓생 캠페인', 한국PR대상 정부 부문 최우수상 수상

전한영 대변인 "소통의 기본은 쌍방향…정책 소통 더 고민하겠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한해 진행한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이 '2024년 한국PR대상 시상식'에서 정부 PR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1993년 시작돼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한국PR대상은 매년 기업, 단체, 정부 기관 및 지자체 등의 우수 PR 활동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홍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농업은 스펙 농촌은 리스펙, 우리는 각양갓생' 캠페인은 MZ세대에게 농업·농촌이 다양한 스펙을 쌓으며 각자 개성에 맞는 각양각색의 '갓생'을 살 수 있는 삶터이자 일터라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生)'을 결합한 MZ세대 신조어로 하루하루 본인이 뜻한 바대로 열심히 살아내는 삶을 의미한다.

캠페인은 실제로 농업·농촌에서 창업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들이 직접 출연해 본인들의 성공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청년세대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농업·농촌 스타트업의 일과를 직접 체험해 보는 콘텐츠뿐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는 실제 대학생들에게 약 한 달간 농업·농촌 스타트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부여해 직업 탐색 기회도 갖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체감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해 청년세대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낸 점에서 호평받았다.

각양갓생 캠페인은 2024년 ICT AWARD KOREA,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한국PR대상까지 올해에만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각양갓생 캠페인'뿐 아니라 농식품 물가 대응, 농촌 체류형 쉼터 정책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장관과 대변인, 일반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농터뷰' 시리즈를 선보여 큰 호응을 끌어내는 등 기존 정부의 관행적인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다.

전한영 대변인은 "소통의 기본은 쌍방향"이라면서 "정책도 국민과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 많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소통에 대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