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AI, 새로운 성장 동력…인프라 확충 전폭 지원"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서 "AI 3대 강국 도약 위해 국가적 역량 결집"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정부는 내년도 예산의 20대 핵심과제로 인공지능(AI)을 선정하고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 8000억 원을 정부안에 편성하는 등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7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영상 개회사를 통해 "AI 인프라 확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디지털 경제에서 AI는 기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는 매년 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AI 전쟁에서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9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원팀의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며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정부 관계부처의 역량을 결집하고 경제 성장동력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국가 AI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주도하겠다"며 "AI 기본법을 제정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데이터 표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미래 핵심 동력인 디지털 경제의 발전 전망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 주최, 산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선 '인공지능과 디지털 경제의 진화'를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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