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지원정책' 투자 성과↑…지역 일자리 창출·공급망 안정화
(주)화신, 전기차·친환경차 부품 생산시설 준공식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의 '유턴 지원전략 2.0'을 통해 유턴기업들의 투자 성과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11월 중국 창주에서 유턴한 자동차 부품 기업 ㈜화신은 이날 경북 영천에서 투자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신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유턴 지원전략 2.0'을 통해 첨단산업 유턴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해외구조조정 면제 등 유턴 인정범위 완화, 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충 등이 포함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 보조금 국비 지원한도를 수도권 150억→200억 원, 비수도권 300억→400억 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화신은 자동차 샤시 및 바디 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및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보조금 총 400억 원(국비 300억 원)을 지원받아 경북 영천에 연간 10만 대 이상의 경량화 샤시 부품 및 전기차용 배터리팩 케이스 등 생산시설을 확충하게 됐다.
㈜화신은 이번에 준공한 신규 공장에서 약 800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통해 배터리팩 케이스 등 미래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천지역에 12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내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신은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제조와 관련한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보유기업으로서,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자 무역투자실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첨단산업 등 공급망핵심 업종의 유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유턴기업의 국내투자 애로도 적극 발굴하여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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