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빈손' 배달앱 상생협의체…"가까운 시일 내 추가 회의"

"가까운 시일 내 추가 회의 열고 양측 입장 조율할 것"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배달 노동자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상생 방안을 마련 중인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가 수수료율 등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또 한 번 빈손으로 회의를 끝마쳤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용산역 ITX 회의실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입점업체 측이 지난 회의에서 주장했던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배달플랫폼 측이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제시했다.

입점업체 측은 앞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 항목(수수료·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도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상생협의체는 배달플랫폼 측에 입장을 한 번 더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상생협의체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의를 개최해 양측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