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바른 병해충·잡초 방제법 '농사로·농업온'서 확인"
락스·소주·식초 등 검증되지 않은 방제법 무분별 확산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사로, 농업온(ON)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올바른 병해충·잡초 방제법을 확인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락스‧소주‧식초 등을 활용한 검증되지 않은 병해충‧잡초 방제법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락스로 고추 탄저병 예방, 소주에 사카린 넣으면 진딧물 퇴치 가능, 3배 식초로 잡초를 방제하는 등의 내용이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등은 일부 효과가 있을 수도 있으나 투입 대비 효과성, 경제성 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천적 피해, 작물 생리장애, 토양 환경 오염 등 농업 생태계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농업인이 농작물 방제법 등 관련 영농기술 정보를 검색할 때는 공신력 있는 농업정보를 제공하는 농식품부, 농진청 등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누리집이나 공식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통해 정확한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이 농작물 관리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영농기술, 경영관리, 텃밭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 소개하는 콘텐츠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경우 농식품부, 농진청을 통해 문의‧신고하면 사실관계 확인과 검증된 영농정보 등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누구든지 쉽게 정보를 생산하고 부정확한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과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농업인분들은 자신의 재배계획, 경영환경 등에 따라 적합한 관리 방법을 찾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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