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이전 업체' 의혹에 국세청장 "탈루 혐의 있으면 조사"

[국감현장]"감사원 결과 9월 나온 것으로 보고받아"

강민수 국세청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세청·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인천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4.10.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이철 손승환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대통령 관저 이전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탈루 혐의가 있으면 시기가 언제이든 반드시 조사를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가 9월에 나온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대통령 관저 공사를 사실상 총괄한 업체인 21그램이 계약도 하기 전 공사에 착수했고 15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 공사를 맡겨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했다는 등의 지적 사항을 발표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의 설계·시공을 맡아 특혜 수주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청장은 "저희가 살펴보고 분석해 볼 것"이라며 "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