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의견차 못 좁힌 배달앱 상생협의체…"다음 주 추가 회의"

공익위원, 양측에 다음 회의까지 진전된 안 제시 요청

서울 시내에서 라이더들이 음식을 배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상생 방안을 마련 중인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가 수수료율 등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여전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은 입점업체 측이 지난번 회의에서 배달 플랫폼에 전달한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입점업체 측은 앞서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 항목(수수료·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플랫폼 측은 이날 입점업체 측의 요구사항을 재검토한 후 사별로 보완된 입장을 다시 전달했으나, 논의 결과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공익위원은 양측에 상대 입장을 재고려해 차기 회의에서 보다 진전된 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분위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라며 "다음 주 중 8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