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애경·피앤지 성능 우수"

케라시스·팬틴, 엉킴·보습 성능 '우수' 평가

트리트먼트 제품 시험·평가 결과(한국소비자원 제공). 2024.10.9/뉴스1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시험 결과 애경산업, 한국피앤지 제품의 엉킴·보습 개선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헤어트리트먼트 10개 제품의 모발 개선 성능과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로레알파리 엘세브 토탈 리페어5 인스턴트 미라클(헤어팩, 엘오케이) △모로칸오일 리스토러티브 헤어 마스크(손상모발용, 씨앰케이) △미쟝센 살롱10 단백질 트리트먼트(손상모발용, 아모레퍼시픽) △밀크바오밥 세라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태남생활건강) △실크테라피 본드앤리페어 본딩 트리트먼트(LG생활건강) △어노브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이엑스(와이어트) △엘라스틴 아미노 펩타이드케어 고영양 모발케어 트리트먼트(LG생활건강) △케라시스 어드밴스드 리페어 피치로즈 앰플 헤어팩(애경산업) △쿤달 프로틴 데미지 케어 트리트먼트 일랑일랑(더스킨팩토리) △팬틴 프로-브이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콜라겐 극손상케어(한국피앤지) 등이다.

소비자원은 염색, 파마 등으로 손상된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사용 후 빗질이 수월해지는 정도와 모발 속 수분함유량이 개선되는 정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케라시스(애경산업), 팬틴(한국피앤지) 등 2개 제품은 모발의 엉킴과 보습 개선 성능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어노브(와이어트) 제품은 모발의 엉킴 개선 정도는 우수 평가를, 보습 개선 수준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남녀 소비자 50명이 직접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제품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최저 3.5점~최고 4.0점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발림성은 3.4~4.2점, 매끄러움은 3.6~4.1점, 촉촉함은 3.5~4.1점으로 평가돼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밀크바오밥(태남생활건강)은 발림성 4.2점, 매끄러움 4.1점, 촉촉함 4.1점, 전반적 만족도 4.0점으로 각 항목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외에 인체에 유해한 비소, 카드뮴, 납 등 중금속 6개 성분과 벤질알코올, 페녹시에탄올 등 살균보존제 11개 성분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