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연말까지 370조원 무역금융 공급, 역대최대 수출 달성"
[국감현장]22대 국회 첫 국감 출석 "글로벌 통상 중추국 도약"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 에너지 안보 강화 등 청사진 제시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통상 중추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안 장관은 "연말까지 총 370조 원의 무역금융 공급, 하반기 역대 최대 1만개사 수출전시회 지원 등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원전, 방산 등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거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등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중동 분쟁 등에 따른 해상물류 리스크와 미 대선 등 대외 무역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투자 및 유턴기업에 대해선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제도개선을 추진해 첨단기술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면서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과 수출통제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해 굳건한 무역·기술 안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무탄소에너지(CFE)'로의 전환을 강조한 안 장관은 "첨단산업 전력수요 확대에 대응해 원전, 재생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전 분야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으로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기술도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또 "체코 원전의 최종 계약 성사에 만전을 기하고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추진은 물론, 전방위 세일즈를 통한 추가 성과 창출에도 노력하겠다"며 "무탄소 전원을 뒷받침하는 시장 제도를 구축하고 '국가기간 전력망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재생에너지는 우수 입지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클러스터 조성 등 수소의 공급·활용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필수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선 국내외 자원개발을 촉진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공 시추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산업구조 구도화'를 위해선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첨단인재 양성,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해 민간투자가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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