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8번째

경기 여주시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농장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여주시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농장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강원 고성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곤충으로 전파되며 소의 전신에 감염되면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나타난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8번째로 강원지역에서 3번째 사례다.

고성 농장은 피부결절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고성, 속초, 인제, 양구 소재 축산시설 관계자와 차량에 대해 오는 5일 자정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속초 지역 농장들에 대해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phlox@news1.kr